마지막 강의10점
"절실하게 이루고 싶은 꿈이 무엇인지 부터 찾아라"
 
어느 책에선가 나만의 특별한 삶과 자유로운 삶을 위해서는 TV나 베스트셀러는 보지 않는 것이 좋다는 말을 들었다. 그러한 선입관 때문인지 이 책이 베스트셀러에 기록된지 아주 오랜시간이 지나도록 망설임이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게는 어떠한 모티브나 자극이 필요했다. 시한부 인생을 선고 받고 남은 여생을 정리함에 있어서 마지막으로 남기는 이야기와 메세지들이라는 점에서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과 비슷할거라 생각 했지만, 그 책과 비교하여 좀 더 구체적이고, 전략적이었다. 물론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처럼 휴머니즘을 자극하는 부분도 있었다. 책을 다 읽고나서 별책부록으로 끼워져 있는 DVD로 '마지막 강의' 실황을 볼 때는 한편의 휴먼드라마를 보는 것 같았다.
 '미국'이라는 나라와 '엔터테인먼트'라는 환경속에서 '가상현실'을 가르치는 교수가 살아온 인생에 대한 이야기와 마지막으로 남은 삶을 사는 방식은 분명히 배울점이 많았다. 단, 한가지 전제조건이 있는데 책에서 이야기 하듯이 '절실하게 원하는 꿈이 있냐'는 것이다.
그렇게 절실한 꿈 앞에 막아서는 장벽은 그 보다는 덜 절실한 자들을 걸러내는 장벽일 뿐이라고 말한다.
 
".... 장벽은 절실하게 원하지 않는 사람들을 걸러내려고 존재합니다. 장벽은, 당신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을 멈추게 하려고 거기 있는 것이지요." (p.108)
 
장벽에는 다 이유가 있다. 장벽은 우리가 무엇을 얼마나 절실하게 원하는지 깨달을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p. 115)

 
그러한 장벽에 맞서 꿈을 향해 달려왔던 랜디 포시 교수의 이야기가 마무리되어가는 시점에 그는 이렇게 질문한다.
"자, 오늘 강의는 어린 시절의 꿈을 이루는 것에 관해서 였습니다."
"그런데, 헤드 페이크는 찾아냈습니까?" "이 강의는 어떻게 당신의 꿈을 달성하느냐에 관한 것이 아닙니다. 이 강의는 어떻게 당신의 인생을 이끌어갈 것이냐에 관한 것입니다. 만약 당신이 인생을 올바른 방식으로 이끌어간다면, 그 다음은 자연스럽게 운명이 해결해줄 것이고 꿈이 당신을 찾아갈 것입니다."
 ...
 "두번 째 헤드페이크는 찾아냈습니까?"
(다시 반복하여)
 "두번 째 헤드페이크는 찾아냈습니까?"
 
나는 어릴적 나의 절실한 꿈이 무엇이었는지 기억나질 않는다.
무언가 있었어도 그토록 절실하지 않았을 것이란 장벽에 가로막혀 있다.
이 책을 읽음으로 인해 충분한 자극이 된 것은 사실이지만 랜디 포시 교수의 마지막 강의의 질문이 여전히 공명처럼 멤돌고 있다.

*헤드 페이크 : 랜디 포시 교수가 미식축구에서 상대를 속일 때 움직일 곳과 반대의 곳을 바라보면서 얼굴로 상대방을 속이는 것을 응용하여, 학생들을 가르칠 때 다른 재미있는 것을 하면서 사실은 프로그래밍을 익히게 한 교육 방법의 다른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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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1/13 17:11 2008/11/13 17:11
Posted by 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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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pennpenn 2008/11/17 08:10  Modify/Delete  Reply  Address

    한번 읽어 볼만한 책이로군요~

    동일한 스킨을 쓰시는 날개님~
    반갑습니다.

    • 날개 2008/11/18 18:14  Modify/Delete  Address

      네 저도 반갑습니다.
      대대적인 광고와 마케팅 때문에 더욱 읽기를 꺼려했었지만, 결국 읽고 말았네요. ^^;

  3. Dooong 2008/11/30 22:14  Modify/Delete  Reply  Address

    ^-^ 리플타고 왔습니다~ 몰개성적이라... ^^ 매우 재미있는 표현이네요~
    제가 읽은 책을 같이 감동하는 사람이 있어서 매우 반갑습니다~

    • 날개 2008/12/02 10:01  Modify/Delete  Address

      아주 많은 사람들에게 읽혀졌을 이 책이 각자에게 어떻게 느껴졌을지 궁금해서 여기저기 리뷰들을 찾아 돌아다녀봤지요.
      방문과 댓글 감사합니다^^

  4. PD taeng 2008/12/12 09:43  Modify/Delete  Reply  Address

    오프라 윈프리 쇼에 나왔던 '랜디포시'교수의 강의를 회사내에서 열심히 돌려봤던 기억이 납니다.
    그의 마지막 강의는 '마지막'이어서 감동적인 것이 아닌 마지막을 바라보는 사람의 '시작하는 듯한' 강의여서 감동적이었습니다.
    죽음앞에서 의연할 수 있을까요. 나의 죽음은 물론이거니와, 사랑하는 가족의 죽음 앞에서도 의연할 수는 없을 겁니다.
    마지막을 바라보기보단 현재에 충실한 멋진 삶은 사신 '랜디포시'교수에게 새삼 감사를...
    헌데, 인간은 참 간사하게도 망각의 동물임이 새삼 부끄럽게 느껴지네요...

    댓글보고 찾아왔습니다.
    따스함이 있는 곳에 들러서 잘 쉬다 갑니다. ^^

    • 날개 2008/12/13 10:32  Modify/Delete  Address

      그러게요.. 망각의 동물...
      책을 읽을 당시의 그 깊은 감동과 자극이 점점 희미해져 가네요.
      늘 상기하면서 살려하지만 쉽지 않군요...
      방문과 댓글 감사드립니다. 저도 좋은 분을 알게된거 같아 기쁩니다.
      자주 들를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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